에멧의 상대 제레미 스티븐스는 지난달 UFC Fight Night 124에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를 2라운드 TKO로 꺾은 바 있다. 스티븐스는 1986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33살이 됐다. 1985년생 에멧보다 일 년 늦게 태어났지만 데뷔는 6년이나 앞서고, 출전 횟수는 세 배에 달하는 베테랑이다. 총 41번 싸움에 나섰고, 그 중 27번은 옥타곤에서 치러졌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 ‘파이트 오브 나잇’ 보너스를 차지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에멧도 이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냈다. 미국 격투기 매체 플로컴뱃과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스티븐스는 지금까지 중 가장 힘든 상대가 될 것 같다”며 “그는 이 스포츠의 전설”이라고까지 언급했다. 그러나 스티븐스를 꺾고 타이틀샷을 받을 것이라는 야망 또한 숨기지 않았다. “나는 이번 경기 승리가 타이틀샷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내가 스티븐스를 쓰러뜨리고 나면 UFC와 팬들 모두 나의 타이틀샷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챔피언 벨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늦은 나이에 격투기에 입문해 많은 난관에 봉착하며 “2016년이 끝날 때까지 UFC에 입성하지 못하면 격투기를 그만두려고까지 했었다”던 에멧이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까. 오는 일요일 오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오빈스 생 프루 대 일리르 라티피, 제시카 안드라지 대 테시아 토레스 등의 매치업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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