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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신생아가 가장 안전한 나라는 일본, 가장 위험한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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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2016년 생후 1개월 내 사망률 보고서 발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생아들에게 있어서 가장 안전한 나라는 어디일까. 일본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파키스탄에서 태어난 신생아에 비교해 50배 이상 안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제구호단체 유니세프가 20일(현지시간) 2016년 세계 각국의 신생아 사망통계를 공개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태어난 지 한 달 이내에 목숨을 잃는 아이들은 2016년 한 해에만 약 260만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가별로 신생아 사망률은 크게 달랐다.
아시아경제

유니세프 보고서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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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개월 신생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파키스탄이었다. 2016년을 기준으로 22명의 신생아 가운데 1명이 1개월 이내에 목숨을 잃었다. 반면 신생아 사망률이 가장 낮은 곳은 일본이었다. 1111명 가운데 1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방송은 파키스탄에 태어난 신생아가 일본에서 태어난 신생아에 비교해 50배 이상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국은 생후 1개월 이내에 667명당 1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조사되어 세계에서 신생아가 안전한 곳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 이어 아이슬란드, 싱가포르, 핀란드,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벨라루스 등이 안전한 곳으로 꼽혔다. 미국은 303명당 1명이, 영국은 384명당 1명이 생후 1개월 이내에 목숨을 잃는 것으로 집계됐다.

파키스탄에 이어 신생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레소토, 기니비사우, 남수단, 코트디부아르, 말리, 차드 등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의 스테판 피터슨 박사는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나라는 대부분 전쟁의 상처로 인해 깨끗한 식수 공급, 보건 위생시설 등에 타격을 입거나 자연재해 등으로 타격을 받은 나라"라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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