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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파리 한복판서 아시아 소수민족 집단 난투극…2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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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족 이민자들 흉기 들고 패싸움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포룸데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 도심 한복판에서 아시아 소수민족 청년 20여 명이 흉기를 휘두르며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20일(현지시간) 르파리지앵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40분께 파리 중심가의 포룸데알 쇼핑센터 인근에 20여 명의 남자가 모여들었다.

이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패싸움을 시작했고 일부는 흉기를 꺼내 들어 휘둘렀다.

갑작스러운 난투극에 주위를 지나던 시민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다.

난투극에 가담한 2명의 청년이 흉기에 여러 곳을 찔리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 갔고 이 중 한 명은 중태다. 다른 3명의 가담자도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패싸움을 벌인 집단이 모두 남아시아 소수 민족인 타밀족 계열의 이민자들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이 파리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포룸데알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칼과 방범용 진압봉, 최루액 분무기 등을 회수하는 한편, 싸움에 가담한 이들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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