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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인연or악연”…‘키스 먼저’ 첫방, 김선아♥감우성 반복되는 우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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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선아와 감우성의 인연이 그려졌다.

20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연출 손정현/극본 배유미)에는 사랑에 무뎌져버린 안순진(김선아 분)과 손무한(감우성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시니컬한 왕년의 광고천재 손무한은 친구 황인우(김성수 분)으로부터 소개팅을 하라는 강요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아내의 불륜으로 사랑에 상처 받은 적 있는 손무한은 이를 거절했다. 안순진은 절박한 생활에 짝을 찾아 이를 벗어나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안순진은 전 남편 은경수(오지호 분)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어 살고 있지만, 은경수와 불륜을 저지르고 새 가정까지 꾸린 백지민(박시연 분)을 매일까지 직장에서 마주해야 했다.

욕실에 갇혀 죽다 살아난 손무한은 결국 황인우의 소개팅 주선에 응하게 됐다. 하지만 죽다 살아난 이유보다 손무한을 더욱 강하게 끌어당긴 건 안순진의 이름이었다. 손무한은 6년 전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던 비행기 안에서 안순진을 만난 적이 있었다. 경보음에도 벨트를 차지 않은 손무한을 발견한 안순진은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벨트를 매지 말라”며 벼랑 끝에 매달린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었다. 손무한은 이런 안순진에게 아내와 아이의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을 버려 달라고 부탁했었다. 그러나 미련을 버리지 못한 손무한은 착륙 후 사진을 가져간 안순진의 뒤를 밟았고, 이를 버리려다 다시 주워가는 안순진을 목격하게 됐다.

하지만 안순진은 아웃도어 차림으로 나타나 자신의 이름 때문에 소개팅을 수락했다는 손무한을 무례하게 생각했다. 이에 “당신이 폭탄인 걸 알아봤다”고 선을 그었다. 호텔 카페에 두고 간 휴대폰을 찾아다주려는 손무한의 배려마저 안순진은 변태라고 생각하기까지 했다. 이미라(예지원 분)는 극심한 채무에 시달리고 있는 안순진에게 손무한이 전 부인으로부터 100억대의 위자료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현실. 안순진은 두 눈 꼭 감고 다시 한 번 손무한과 잘해보기를 꿈꿨다. 이미라는 안순진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손무한의 단골 술집에 그녀를 데려갔다. 열 번 찍어도 안 넘어갈 것 같던 고목나무 손무한은 눈앞에 안순진이 나타나자 또다시 과거를 떠올렸다. 4년 전 전부인과 이혼을 하러 간 가정법원 앞에서 마찬가지로 이혼을 하러 온 안순진을 목격했던 것. 그러나 감정이 싹트기도 전에 누수 전쟁이 두 사람의 앞을 막았다.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싸우던 위아랫집 이웃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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