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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사람이좋다' 자두 "윤은혜, 계약사기 당했을 때 손 내밀어 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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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자두가 윤은혜에 대한 고마움, 애틋함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기획 오상광|PD 장형원|작가 이김보라)에서는 가수 자두의 스토리가 공개됐다.

소향을 만난 자두는 “기억나 언니? 재판 얘기 진짜 안 하는데 재판에 증인으로 계속 갔었잖아”라며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도 대질을 하러 갔던 날, 화장실에 들어가서 언니한테 전화를 했잖아 너무 힘들다고 기도해 달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소향은 “제가 물어보지 않았어요. 왜냐면 제가 약간 무서웠었어요. 혹시 너무 안 좋은 얘기가 나오면 어떡하지. 얘를 또 아프게 하는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그래서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면서 그냥 내가 안아줘야지라는 마음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대중에게 잊혀져 갔던 자두, 알고보니 두 번째 소속사에서 계약 사기를 당했고 4년 여간 법정에 증인으로 섰던 것. 자두는 “제가 계약을 하지 않았는데 제가 도장을 찍었다고 이야기하는 계약서를 가지고 어떤 분이 돈을 받으셔서 그 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서 돈을 지출하신 분과 분쟁이 생겼다”다고 고백했다.

계약 사기로 빚을 떠 안았던 자두는 “예전에 한창 술 많이 마시고 알코올 중독인 지경까지 갔을 때 우울과 슬픔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라며 당시 소향의 집이 자신에게 안식, 힐링의 장소였다고 말했다.

소향 외에도 자두를 지탱해줬던 소중한 사람, 인연이 윤은혜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자두는 “제가 가장 힘들었을 때 아무도 저에 대한 가능성이나 가치나 어떤 이러한 것들을 헤아려주지 못한 때였는데 유일하게 그것들을 먼저 발견해서 헤아려주고 제일 먼저 손을 내밀어 줬던 게 은혜였어요”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자두는 “사실 친정집에 갈 만도 했는데 제가 그냥 은헤랑 같이 있는 게 너무 좋았고 나중에는 집 밥보다 은혜가 해주는 밥이 맛있고 은혜랑 같이 있는 곳이 제 친정인 거 같아가지고 시집가기 전까지는 은혜랑 줄곧 붙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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