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아바스, 유엔서 트럼프 '이팔분쟁 중재자' 자격상실 선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아바스 "트럼프에 뺨 맞은 꼴"


20일 유엔 안보리 월례 중동회의에 참석

중동평화협상의 집단적 접근도 촉구할 계획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20일(현지시간) 유엔 연설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미국의 결정에 맞서고 중동평화협상을 위한 집단적 접근을 촉구할 계획이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유엔 안보리 월례 중동회의에 참석하는 아바스 수반은 연설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키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중동평화협상 중재자 역할을 할 자격이 없다고 선언할 계획이다.

아바스 수반이 유엔 안보리에서 연설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해 새로운 집단적 접근을 촉구할 것이라고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가 밝혔다.

만수르 대사는 "아바스는 지난해 12월6일 이후 예루살렘에 관해서 이제는 집단적으로 접근할 시기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12월6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날이다.

이 같은 입장은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아랍 국가 등의 외교적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

always@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