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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러시아 평창 대표단, 문재인 대통령에 '텔스타 18'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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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 참가 중인 러시아 선수단 접견

러, 문 대통령에 월드컵 공인구 선물하고 6월 방문 요청

아시아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 대표를 접견했다. / 사진 = 청와대



아시아투데이 손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도핑 파문으로 국가 차원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출신 선수단 대표들을 접견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이고르 레비틴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스타니슬라브 포즈드냐코프 올림픽 선수단(OAR) 단장 등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 대표와 관계자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여러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레비틴 대통령 보좌관이 2차례 방한해 지원하는 등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러 우호협력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동계올림픽 계기 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 공감대와 우호적인 정서가 확산되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기반이 더욱 단단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러시아가 올해 6월 월드컵을 개최함으로써, 한·러 양국이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모두 개최한 국제스포츠대회 G7 클럽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고 했다.

레비틴 보좌관은 문 대통령에게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 공인구 ‘텔스타(Telstar) 18’을 선물하고 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6월 러시아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접견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재로 인해 국가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전중인 러시아 출신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러시아와의 우의를 돈독히 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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