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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靑, '文대통령, 월드컵때 러시아行' 러 보도에 "검토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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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틴 러 대통령보좌관 "文대통령, 푸틴 초청 수락"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러시아 출신 선수단 대표 자격으로 청와대를 찾은 이고르 레비틴 대통령 보좌관으로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공인구를 선물받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2.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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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김혜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러시아를 방문해달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타스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을 찾은 이고르 레비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부위원장 겸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서울에서 러시아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월드컵 기간 중 모스크바 방문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레비틴 부위원장은 "현재 외교 채널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방문 일자가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비틴 부위원장은 이날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을 접견하고, "월드컵을 계기로 대통령께서 러시아를 방문해주실 기회가 닿기를 기대한다"면서 "월드컵 기간에 방문한다면 푸틴 대통령과 만나고 한국 대표팀의 경기도 관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에게 'FIFA WORLD CUP RUSSIA 2018'이라고 적힌 러시아 월드컵 공식 공인구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측이) FIFA 공인구를 주면서 문 대통령에게 월드컵이 6월에 열리니 6월에 와서 경기도 관람하고 선수들 격려도 하시라는 취지로 얘기해 대통령이 ‘검토하겠다’는 정도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6월14일~7월15일 모스크바 등 11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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