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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개발] 성장현 용산구청장 "공공·민간이 함께 도시브랜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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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용산공예관 건립 지방정부-관내기업 상생 모범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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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예관 건립은 지방정부와 관내 기업이 상생하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합니다.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상권도 살리는 용산의 대표적인 문화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서울 용산구 성장현 구청장은 최근 문을 연 용산공예관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서울시 자치구 첫 시설이자, 공공과 민간이 머리를 맞대 일궈낸 값진 결실이기 때문이다. 파리크라상이 55억여원을 투입해 신축한 뒤 구청에 기부채납하고, 부설주차장을 최장 20년간 무료로 사용한다.

지하 3~지상 4층 연면적 2800㎡ 규모다. 지하 1~3층 주차장, 지상 1층 전시판매장, 2~3층 공방·공예체험교육장, 4층 다목적실(갤러리) 및 야외공연장으로 구성됐다. 성 구청장은 "이태원과 한남동에는 매년 300여만명의 외국인들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요즘 구 전역에서 '용산'이란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여나가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HDC현대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서울드래곤시티,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8개 기관이 뭉쳐 '용산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향후 서로의 권한과 전문성은 인정하며 다채로운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게 된다. 전시, 교육, 문화행사 등 여러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관광객 대상의 편의시설은 꾸준히 늘려나간다. 도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성 구청장의 구상이다.

용산구는 올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박물관특구'로의 위상 확보에도 집중한다. 중앙정부에 박물관특구 지정을 요청키로 하고, 상반기 중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국제빌딩 4구역에서 기부채납한 공간엔 서울시와 용산구가 각각 건축박물관, 향토사박물관을 짓는다.

용산복지의 구심점으로 꼽히는 '용산복지재단'도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을 듣는다. '단 한 사람도 입는 걱정, 먹는 걱정 안하고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용산을 만든다'는 취지로 2016년 6월 출범했다. 2020년까지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1년7개월만에 기본재산 68억원이 모아졌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복지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힌 성 구청장은 "복지에 대한 지방정부의 책임은 많아지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속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재단을 설립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연장선에서 용산구는 복지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중점사업 중 하나가 '치매안심마을'이다. 고령화와 치매인구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옛 양주휴양소 부지(면적 7802㎡) 내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행코자 한다. 네덜란드 호헤베익 마을처럼 텃밭, 커피숍, 매점 등에 더해 요양보호사가 환자들의 증상을 확인하는 시스템이 반영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의료전문가와 치매환자가 텃밭도 가꾸고, 문화도 즐기는 등 일상생활을 누리면서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곳"이라며 "치매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정이 무너지는 병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가치매책임제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승훈 기자 shkang@ajunews.com

강승훈 sh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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