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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장웅 "동계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쉬운 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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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한 IOC위원 마식령 스키장 아시안게임에 활용도 가능, "평창올림픽 만점 올림픽"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노컷뉴스

장웅 북한 IOC 위원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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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오는 2021년 동계 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뒤 평양으로 돌아가기 위해 20일 경유지인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나타난 장 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동계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동계 아시안게임은 하겠다는 나라가 없다"며 공동개최에 대해 "쉬운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을 이용하겠다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최근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도 북한 선수들이 참가 준비를 하고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게 돕기를 바란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보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헌장에 따라서 전세계 260여 IOC 회원들은 (올림픽에)의무로 참가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만점 올림픽"이라며 "같은 민족끼리 화합하면서 아주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평창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도를 높이고 남북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기 위해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 장소는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과 북한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직전 남북 스키선수들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마식령 스키장에서 크로스컨트리스키 공동훈련 등을 진행했다.

장 IOC위원은 이날 12시55분 평양행 고려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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