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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1월 강남 4구 주택 거래량 폭증…1년 전의 2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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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지난달 서울 강남 지역 집값이 급등한 가운데, 거래량도 작년 동기의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서울 강남 4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3천386건으로 작년 동월 1천666건에 비해 10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 지역 전체 거래량은 7천601건으로 작년 1월보다 72.6% 늘었고, 강북은 7천506건으로 5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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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거래량은 1만5천107건으로 6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4구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집중돼 집값이 뛰면서 거래량도 함께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월 설 연휴가 끼어 있었던 것도상대적으로 증가폭을 키웠다.

수도권에서는 작년 동기보다 43.3% 증가한 3만7천328건이 거래됐다.

반면 지방의 주택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지방 거래량은 3만3천26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방 광역시는 1만4천565건으로 2.1% 증가했다. 부산은 4천707건으로 오히려 17.9% 감소했고 울산은 1천139건으로 23.6% 줄었다.

대구는 3천458건으로 42.0% 증가했다.

아파트 보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세종시의 경우 1월 거래량이 작년 동기보다 178.9% 증가한 884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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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지역별 주택 매매 거래량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4만7천525건 거래돼 작년보다 24.8% 증가했다. 연립·다세대(1만3천185건)는 18.6%, 단독·다가구(9천644건)는 3.3% 각각 늘었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천763건으로 작년 동기 12만3천559건 대비 21.2%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5%로, 작년 동월(44.3%) 대비 1.8% 포인트 감소했고 전달(41.7%)에 비해서는 0.8% 포인트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8만6천150건으로 25.2% 늘었고, 월세는 6만3천613건으로 16.1%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 세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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