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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늘어나는 수시채용.. 인크루트, 수시채용 공략 노하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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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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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용을 수시·상시적으로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신입.경력 수시채용은 구직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여러 기업의 채용공고문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키워드 중 하나다.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지만, 사실 신입 구직자로서는 ‘경력직과 경쟁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위축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인건비 부담의 증가로 위축된 고용시장에서, 기업들은 ‘공개채용’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수시로 충원하는 수시채용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절대적으로 ‘필요에 의한’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입 구직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실무경험을 보증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이 선호되는 것도 사실이다.

2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소개하는 다음의 채용공고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은 뚜렷이 목격된다.

만도는 21일까지 채용전제형 대졸인턴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개발, 설계·개발, 시험평가, 국내·해외영업 등이다. 만도의 이번 수시채용에서는 직무별로 구체적인 우대사항을 제시한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C 언어 등 코딩.프로그래밍 능력 우수자나 소프트웨어(SW) 개발 툴 활용 능력 우수자(석사) 등 경험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채용절차도 다각화됐다. 서류전형 이후 직무에세이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직무.인성)을 통과해야 신체검사 이후 인턴실습을 할 수 있다.

한국전자금융에서도 22일까지 부문별 신입.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업계 특성 탓인지 대부분의 모집부문에서 지원자에게 신용상 결격사유가 없을 것을 요하며, 오토바이 즉시 운행 가능자(기기관리)나 경비지도사 자격증 소지자(운영자금 계획수립 및 마감), Card VAN 대리점 경력자(기기설치), 주차사업법인 근무 유경험자(영업기획/마케팅) 등의 우대조건을 내걸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이후 면접전형,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까지 공고를 낸 삼양식품의 채용공고도 눈여겨볼 만 하다. 모집직무는 해외영업팀, 재무팀(이상 경력직), 조미소재영업팀, 익산생산팀, 제품개발팀, 해외마케팅팀(이상 신입) 등 6개 영역이다. 대체로 모집 직무와 관련한 전공자를 우대하며, 외국 바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부문에서는 어김없이 영어, 베트남, 스페인어 등이 가능한 지원자에 가점을 부여한다고 명시했다. 조미소재영업팀에서는 1종 보통 운전가능자로서 즉시 투입이 가능한 자를 우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서류전형 이후 1차 면접(실무자, 팀장)과 2차 면접(임원)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같은날까지 모집하는 대림코퍼레이션에서는 상사와 ITC 2개 부문에서 Commodity Trading, 철강영업/Trading, 전자용 Wet Chemical 영업, 일반 Chemical 영업, PI제품 생산업무, 탱크컨테이너 영업 Operato, 인테리어 시공관리, 인테리어CAD설계 등 다양한 부문의 담당자를 뽑는다. 전 부문에서 관련 근무 경험이 있거나 유관 자격증을 갖춘 자를 선호한다. 합격자는 서류전형 이후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그렇다면, 그간 공채 위주의 취업준비를 해오던 신입구직자들은 어떠한 구직 전략을 길러야 할 까.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두 가지만 잘 지킨다면 승산은 있다고 전한다. 첫째, 블라인드 채용 체계가 올해 더욱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직자들은 지원직무에 걸맞은 역량 확보를 통해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즉시전력감을 갖출 것. 둘째, 관심기업의 채용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또한 짧은 주기로 업데이트 해 둘 것을 추천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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