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IAPP,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촉구하는 ‘동북아 평화선언문’ 채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통일그룹


한반도종단철도 복원해 유라시아 철도와 연계하는 ‘피스로드’도 제안

【서울=뉴시스】위클리 뉴시스=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은 2월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70개국 250명의 국회의원을 포함 450명의 각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APP 2018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댄 버튼(Dan Burton) 전 미연방 하원의원(14선)과 호세 데 베네치아(Jose De Venecia) 전 필리핀 하원의장, 페데리코 프랑코 고메스(Federico Franco Gomez) 전 파라과이 대통령, 에뎀 코죠(Agb?yom? Kodjo) 전 토고 총리, 흐브리앙 음디쿠리오 부룬디 상원의장, 진 맥스 라코토마몬지(Jean Max Rakotomamonjy) 마다가스카르 국회의장, 지코 루베니(Jiko Fatafehi Luveni) 피지 국회의장, 앤디 다니엘(Andy Glenn Daniel) 세인트루시아 상원의장 등 한국, 미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알바니아, 시리아, 인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네팔, 피지, 멕시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바베이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세네갈 등이 참석 했다.

임종성 의원은 환영사에서 “이번 ‘IAPP 2018 국제지도자 콘퍼런스’의 주제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회의원들의 역할’이어서 기대가 크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민주적 방식에 의한 외교력과 억제력을 활용하고, 이와 함께 북한과 소통하며, 대화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댄 버튼 전 미연방 하원의원은 “한 국가의 문제는 다른 국가에 영향을 미치기에, 세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여러 국가가 함께 공유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중 하나는 남북한의 문제로 남북한에서 벌어지는 평화의 변화는 전 세계 평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북한의 핵 문제는 우리가 가진 영향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가 함께 변화시켜야 가능하다”며, “어떤 정당에 속해있던 협력과 존중을 되새기며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데리코 프랑코 고메스 전 파라과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동북아의 조화롭고 완벽한 평화를 위해 고민해야 한다”며, “평화롭게 개최되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한국을 비롯해 모든 세계인들이 평화를 위한 단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행사는 귀빈소개, 영상상영, 리틀엔젤스예술단 축하공연, 댄 버튼 전 미연방 하원의원 인사말씀, 임종성 국회의원 환영사, 페데리코 프랑코 고메스 전 파라과이 대통령 축사, 대륙별 대표의원 연설, 호세 베네시아 전 필리핀 국회의장 2018 IAPP 동북아 평화선언, 그리고 ‘피스로드 2018’ 세계 출발식을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의 막을 내렸다.

아시아 대륙 대표로 등단한 심재권 의원은 “평창올림픽 덕분에 긴 시간 단절됐던 남북대화가 재개됐고, 그 결과 북한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그리고 고위급 대표단이 휴전선을 넘어 평창을 찾아왔다”며, “이제는 제3의 길, 당사국들의 대화와 합의에 의해 북한의 비핵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화적 수단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필요한 북핵문제 해결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으며 ‘동북아 평화선언문’도 채택했다.

또 남북이 단일팀으로 참가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남북관계가 평화적으로 개선되기를 기원했다. 특히 한?중?일 국가 정상과 국회가 적극 공조하여 동북아시아 지역의 귀중한 평화인프라가 될 한일터널 건설과 한반도종단철도 연결이 실현되고, 이를 통해 일본에서 한국과 중국을 거쳐 아시아 전역은 물론, 러시아와 유럽까지 왕래할 수 있는 ‘유라시아의 교통망’ 조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IAPP는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국가 간 영토분쟁과 테러, 종교 및 인종갈등, 기후변화와 빈곤문제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평화세계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6년에 결성됐으며, 이듬해 2월 2일에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113개국 현직 국회의원 450명이 참가한 가운데 ‘IAPP 총회’가 열렸다. 특히 총회에는 북한의 핵무장을 성토했고,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세계평화국회의원 서울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날 행사의 피날레로 ‘피스로드 2018’ 세계 출발식이 마련됐다. 주요국가와 세계대륙을 상징하는 16명의 대표들이 국회 잔디광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구촌 피스로드 2018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이것을 시발로 지구촌 130개 국가에서 일제히 국가별로 자전거, 도보, 자동차 등으로 종주하는 피스로드 대장정이 펼쳐진다.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이 날 피스로드를 통해 이 시대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hsy@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