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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여정 임신 맞다…본인이 직접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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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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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둘째를 임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김여정은 방남 기간(9~11일) 한국 측 관계자에게 둘째 임신 사실을 밝혔다. 정부 관계자들과 식사하면서도 음식을 가려먹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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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팔짱낀 김여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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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은 9일 인천공항 귀빈실에 들어왔을 때와 10일 강릉에서 열린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최로 열린 만찬장에서 외투를 벗었을 때 체형이 자연스레 드러나 일각에선 임신설을 제기했다.

김여정은 2015년 왼손에 반지를 낀 모습이 포착돼 결혼설이 나돌기도 했다. 같은 해 임신한 듯 배가 불룩 나온 사진도 공개돼 출산설도 있었다. 이번에 둘째 임신이 전해지면서 첫째를 출산했다는 사실도 덩달아 확인됐다. 첫째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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