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루프트한자, '독도지도' 제공했다 日항의에 '없던일로'

소프트웨어 수정…이달말 독도 표기 삭제될듯

독일 루프트한자 여객기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독일 여객기가 기내에서 '독도'가 표기된 지도를 제공한 것이 밝혀져 일본 승객들이 수정을 요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일본 하네다~독일 뮌헨 노선 여객기 좌석 모니터에 등록된 지도에 '독도'란 표기가 등장했다. 독도 명칭은 일본어와 영어로 표기됐다.

루프트한자는 이후 일본 승객들의 항의를 받고 1월 중순부터 지도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까지 '독도' 표기는 모두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루프트한자측에 따르면 문제가 된 항공기는 지난 해 12월 1일 취항한 하네다~뮌헨 노선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이다. 항공사 측은 '독도'를 지도에 표기한 경위 등을 확인 중이라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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