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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루프트한자 항공 日승객 항의받고 '독도'표기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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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뮌헨 운항기,日언론 "1월부터 소프트웨어 교체"

도쿄 하네다 공항과 독일 뮌헨 사이를 운항하는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기가 항공정보를 표시하는 화면 지도에 있던 ‘독도’표기를 일본 승객의 지적을 받고 삭제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중앙일보

독도 전경[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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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도쿄 하네다 공항과 뮌헨 국제공항사이의 운항을 시작한 에어버스 A350-900 기종으로, 독도가 표기된 기기는 이 항공기의 전좌석에 탑재돼 있다.

당초 운항시작때부터 영어와 일본어로 ‘독도’라고 표기돼 있었지만, 일본 승객의 지적에 따라 1월 중순부터 항공사가 관련 기기의 소프트웨어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1월 19일 시점에서 표기 수정작업이 모든 기기에 완료되지는 않았고, 빠르면 이번주말쯤 끝날 전망”이라고 했다.

이와관련, 루프트한자 측은 20일 "수정작업은 독도 표기를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 등으로)바꾸는 것이 아니라 표기 자체를 없애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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