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뿐인가. 통일부는 더욱 가관이다. 통일부 중국어 홈페이지의 통일부 위치 메뉴에서 동해 지역을 보자. 독도(獨島)가 있어야 할 자리에 리앙쿠르 암초의 중국어 표기인 '里昂科礁(리앙커자오)'라는 낯선 이름이 표기돼 있다. 전 세계 중국어 사용자에게 독도를 '리앙커자오'로 둔갑시켜 국민 세금으로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두 부처 다 아무 생각 없이 구글 지도를 썼기 때문이다. 이러니 정부가 각 부처 홈페이지에 유엔 공용어로 독도가 우리 영토라고 설명하는 자료를 경쟁적으로 올린들 무슨 소용인가.
[김용범·서울 강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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