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얼마나 더 죽어야 하나"…'총기 규제' 외치는 미 학생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플로리다의 고등학교 안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로 17명이 숨진 이후 학생들이 '총기 규제' 이슈 전면에 나섰습니다.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부끄러운 줄 알라'면서 정치권과 미국 최대 로비단체 가운데 하나인 전미 총기협회를 겨냥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엠마 곤잘레스/총기 참사 생존 학생 :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릭 스콧 주지사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에게 말합니다.]

[데이비드 호그/총기 참사 생존 학생 : 얼마나 더 많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죽고, 피 흘려야 하는 건가요.]

총기 참사 희생자 장례식에는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엠마 곤잘레스/총기 참사 생존 학생 : 그들(총기 옹호론자)은 총을 가진 착한 사람이 총을 가진 나쁜 사람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헛소리'라고 하죠.]

다음달 워싱턴 D.C.에서는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행진도 예고됐습니다.

분노한 고교생들이 주도할 시위대의 핵심구호는 '부끄러운 줄 알라'입니다.

[엠마 곤잘레스/총기 참사 생존 학생 : NRA(전미총기협회)로부터 후원을 받는 모든 정치인들이여, 부끄러운 줄 알라! (부끄러운 줄 알라! 부끄러운 줄 알라!)]

미국 시민단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총기협회로부터 3000만 달러, 우리 돈 300억 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총기 참사의 다음 희생자는 나일 수 있다는 '미넥스트'운동도 수십년간 총기규제에 손을 놓고 있는 여야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