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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태원 SK회장·노소영 관장, 3번째 이혼 조정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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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아내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세 번째 이혼 조정에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비즈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조선일보 DB



19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13일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낸 이혼 사건의 3차 조정 기일을 열었으나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법원이 진행하는 절차 안에서 협의로 이혼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부부가 이혼에 합의하면 따로 신고를 하지 않아도 이혼한 것으로 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혼 소송으로 다투게 된다.

최 회장은 2015년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고 작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작년 11월에 1차, 올해 1월에 2차 조정 기일이 있었다. 1차 조정은 최 회장만 출석해 5분여 만에 마무리됐고, 2차 기일에는 두 사람이 모두 참석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 관장은 그동안 이혼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일관되게 밝혀왔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두 사람이 이혼 조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재호 기자(j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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