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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성 갤럭시S8 오레오 업데이트서 재부팅 버그 발견돼…한국 배포 일정도 지연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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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안드로이드 8.0(오레오) 업데이트 파일에 재부팅 버그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배포가 일시 중단됐다. 한국에서는 이번 주 중 오레오 버전 배포가 진행될 것으로 계획됐지만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19일(현지시각) 미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S8용 오레오 업데이트 배포를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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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오레오에서 갤럭시S8,S8플러스 등 기기가 예기치 않게 재부팅되는 문제가 생겨 업데이트 버전 배포를 일시 중단했다"며 "기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후 업데이트 버전 배포를 최대한 빨리 재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샘모바일은 이미 오레오로 업데이트를 했더라도 문제없이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파일을 다운로드 받았지만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 역시 해당 파일이 기기에서 자동 삭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국외에서 오레오 업데이트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지만 일부 갤럭시S8 제품에서 예상치 못한 버그가 발생했다"며 "이를 개선해 오레오 업데이트를 곧 배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갤럭시S8 오레오 업데이트는 베타 테스트를 거쳐 8일 독일에서 처음 배포됐다. 이후 인도, 폴란드, 프랑스, 터키, 노르웨이, UAE, 벨기에, 프랑스 등으로 확대됐다.

한국에서는 이통사 검수 과정을 마쳤고, 이번 주 중 배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부팅 버그 발생에 따라 다음 주 중으로 배포되는 것으로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IT조선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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