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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아이언맨이 독수리 잡았다"…평창 달군 헬멧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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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금빛 레이스를 펼친 한국 스켈레톤 윤성빈(24) 선수의 우승에 아이언맨 감독도 응답하는 등 스켈레톤 헬멧이 전세계적으로 화제다.

아이언맨을 연출했던 존 파브로 감독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윤성빈의 사진과 함께 "아이언맨이 빙판에 등장했다"고 게재했다.

윤성빈은 금메달을 딴 뒤 아이언맨 헬멧에 대한 질문에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라며 "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이 아이언맨이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윤성빈은 지난해 10월부터 이 헬멧을 착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승승장구하며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아이언맨 헬멧의 제조사인 홍진HJC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을 정도다. 홍진HJC는 자체 브랜드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을 호령하는 토종 헬멧 업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진HJC는 2014년 기준 점유율 17%를 기록해 세계 헬멧 시장 1위를 차지했다. 1971년 설립 후 모터사이클용 헬멧 분야를 맹렬하게 파고들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CNBC는 18일(현지시간) 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의 헬멧은 ‘슈퍼 쿨 헬멧’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헬멧이 선수를 보호할뿐 아니라 선수의 자아를 표현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에 등장한 독특한 헬멧을 소개했다. CNBC는 스켈레톤 선수들이 개성 만점의 헬멧으로 평창 올림픽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헬멧 올림픽'도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1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윤성빈이 쓴 헬멧으로 아이언맨 헬멧이다. CN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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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조셉 루크 세치니 선수가 착용한 헬멧으로 해골 그림이다. CN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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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베렛 마티뉴가 착용한 헬멧으로 흰곰이 포효하고 있다. CN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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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티 올랜더가 착용한 헬멧으로 미국의 상징인 독수리와 성조기를 형상화 했다.CN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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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알렉산더 개스너가 착용한 헬멧으로 독수리 문양이다. CN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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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킴 메이르만이 쓴 헬멧으로 벨기에 국기를 형상화 한 것이다.CN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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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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