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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檢, 성추행 부장검사 소환조사…안태근 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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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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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현직 부장검사 김모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19일 소환 조사한다. 김 전 부장검사가 구속된 이후 첫 소환이다.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45·사법연수원 33기)가 폭로한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현직 부장검사 김모씨를 불러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조사단은 영장에 적시된 강제추행 혐의 외에 다른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검찰 내부 피해사례를 이메일을 통해 제보받은 결과를 토대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의 현직 부장검사를 지난 12일 긴급체포한 뒤 15일 구속했다.

서 검사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소환도 임박했다. 조사단은 압수물 분석에 시일이 걸려 2~3일 내 소환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빠르면 이번주 안에 안 전 검사장이 소환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조사단은 지난 13일 검찰 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하고 자료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설연휴 동안 압수물 분석만 했고 앞으로 하루이틀 더 분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에 대해 서 검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데 관여했다는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민경 (변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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