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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졸업/입학 선물용 노트북, 어떤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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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이상우 기자] 많은 사람이 졸업/입학 선물로 노트북을 선택할 것이다. 솔직히 말해 수업을 듣는 중에는 노트북이 거의 필요 없다. 처음 노트북을 살 때는 수업을 들으며 수업 내용을 편하게 입력하는 용도로 쓸 생각이었겠지만, 대학생의 수업은 손으로 쓰는 필기가 더 유용하다. 실제로 필자의 지도교수는 공책 대신 페이지 순서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필요하면 페이지를 추가할 수도 있는 링 바인더나 클립 바인더를 사용하게 했다.

하지만 노트북은 대학생에게 여전히 유용한 물건이다. 바인더를 쓰라고 강조했던 필자의 지도교수 마저 문서 파일로 과제를 제출하게 했고,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한 발표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 자료를 검색하고, 문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노트북이 필수다. 데스크탑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기는 하지만, 조별 과제가 많은 요즘 대학교 수업에서는 조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작업하기 용이한 노트북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처럼 대학생이 사용하는 노트북은 어느 정도 성능이 필수적이며, 집 밖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배터리 지속시간도 길어야 하고, 두꺼운 전공서적과 함께 가져 다닐 수 있도록 얇고 가벼워야 한다. 그렇다면 18학번 새내기에게 추천할 만한 노트북은 어떤 것이 있을까?

레노버 그레잇북

레노버가 올해 선보인 그레잇북(아이디어패드 720S-13IKB)은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8GB 메모리, PCle NVMe SSD 256GB 등을 갖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비슷한 성능을 갖춘 타사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색상이나 세부적인 사양에 따라 가격 차이가 조금씩 나기는 하지만, 코어 i7-8550U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을 기준으로 가격은 114만 9,000원 정도며, 코어 i5 모델의 경우 가격이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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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크기는 13.3인치며, 해상도는 풀HD(1,920 x 1,080)으로 각종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등에도 어울린다. 13.3인치 노트북은 A4용지용 폴더나 잡지보다 조금 큰 수준으로 가방에 쉽게 넣을 수 있으며, 무게는 1.1kg으로 가볍다. 제조사에 따르면 배터리 지속시간은 최대 11시간이니 조별 과제 회의가 길어져도 큰 걱정은 없을 듯하다.

과제 같은 문서 작업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제법 유용하다. 입체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JBL스피커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 실감나는 음향효과를 즐길 수 있다. 물론 노트북 스피커의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영화관에서 보는 듯한 수준의 소리는 기대할 수 없겠지만…

이 밖에도 지문 인식 센서가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노트북에 저장한 데이터나 검색 기록 같은 사생활을 비교적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에이수스 젠북

에이수스 젠북(UX331UA-EG028T) 역시 앞서 언급한 제품과 거의 동일한 사양을 갖췄다. 코어 i7-8550U 프로세서, 8GB 메모리, 256GB M.2 SSD 등을 갖춘 것은 물론, 화면 크기(13.3인치)와 해상도(풀HD) 까지 동일하다. 가격은 120~130만 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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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강점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관과 작은 크기다. 화면 크기는 13.3인치지만, 화면 테두리(베젤)을 줄여 타사의 13.3인치 제품보다 전체적인 부피가 줄었으며, 본체 두께도 13.9mm 정도로 얇다. 특히 플라스틱 대신 알루미늄 재질로 바디를 제작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준다. 소재 때문에 무게는 약 1.12kg으로 비슷한 규격의 울트라북보다 미세하게 무겁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이 제품 역시 지문인식 센서를 갖춰 윈도우 헬로우 같은 잠금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해 높은 출력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가능하다. 제조사가 밝힌 배터리 지속시간은 약 11시간이다.

LG전자 그램(2018)

LG전자 그램(14ZD980-GX76K)은 얇고 가벼운 노트북의 대명사로, 매년 성능을 높이고,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리면서도 무게는 1kg 내외로 유지해온 것이 특징이다. 2018년형 14인치 그램은 코어 i7-8550U 프로세서, 8GB 메모리, 256GB M.2 SSD, 풀HD 해상도 등 앞서 언급한 제품과 비교해 물리적 사양이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무게가 995g으로 더 가벼우며, 배터리 지속시간은 무려 30시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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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메인보드에 여분의 메모리 슬롯과 M.2 슬롯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부품을 추가로 삽입해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군사 표준규격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인 만큼, 내구성에 대한 신뢰도 있다. 음장기술로는 DTS의 헤드폰X 기술을 탑재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이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뛰어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지문인식 센서 역시 갖추고 있으며, 베젤을 최대한 줄여 화면 크기가 14인치임에도 불구하고 타사의 13인치 노트북과 전반적인 부피가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은 비싼 편이다. 앞서 언급한 사양에서 가격은 인터넷 구매 시 약 150만 원에서 160만 원 사이며, 이 가격대의 제품은 운영체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이 제품을 구매해 만족스럽게 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양이 조금 낮은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삼성전자 노트북9 Always(2018)

삼성 노트북9 Always(NT900X3T-K78A) 역시 앞서 언급한 세 제품과 물리적 사양이 동일하며, 13.3인치 화면과 995g의 무게를 갖췄다. 올웨이즈라는 이름 처럼 배터리 지속시간이 30시간이며, 10분만 충전기에 연결하더라도 2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전할 수 있고, 전원 어댑터를 잊었다면 스마트폰 충전용 보조 배터리와 C형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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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은 화면의 명암과 색상 표현 단계를 더 극적으로 조정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화면에서 나타나는 장면의 밝은 곳은 더 선명하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고 깊이 있게 표시해준다. 결과적으로 장면에 대한 세부적인 표현력이 높아지며, 사용자에게 더 실감나는 장면을 보여줄 수 있다.

지문인식 센서를 갖춘 것은 물론, 화면을 완전히 수평으로 넘길 수 있기 때문에 회의 시 여러 명이 둘러 앉아 한 화면을 보며 이야기 하기도 수월하다. 가격은 인터넷 구매 시 160만 원에서 170만 원 정도며, 운영체제가 포함돼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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