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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北신문 "남북 분위기 깨지면 미국 탓…통일 막는 장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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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다시 악화될 위험 조성되고 있어"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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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북한은 19일 미국이 통일을 막는 장본인이라며 남북관계 분위기가 깨진다면 그 책임은 미국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세를 격화시키는 전쟁광신자들의 도발 행위'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재개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언급하며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며 우리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는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애초부터 미국은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지 않았다"며 "고의적인 정세격화로 남북관계 개선과 긴장 완화의 분위기를 깨버리기 위한 못된 짓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공개적으로 올림픽 봉화가 꺼지는 즉시 남북관계의 해빙도 끝내려는 것이 미국의 목적이며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가 끝나자마자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겠다고 떠들어대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를 순조롭게 이룩하기 위해서는 정세 격화의 주범인 미국의 간섭과 침략책동을 단호히 짓부숴버려야 한다"며 "만일 미국이 침략전쟁정책을 추구하면서 정세를 격화시키지 않았더라면 우리 민족은 자체의 힘으로 이미 통일을 이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긴장완화의 분위기가 깨어지게 된다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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