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켈리,트럼프 방중 때 '핵가방' 때문에 중국 공안과 마찰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만찬장 향하는 트럼프와 시진핑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기간에 '핵가방(Nuclear football)'으로 인해 공안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악시오스는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1월 9일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수행단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방문했을 당시 핵가방 때문에 켈리 비서실장이 중국 공안과 작은 충돌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핵가방은 대통령의 핵 발사 코드가 들어있는 검은색 서류가방을 말한다. 핵가방을 들고다니는 보좌관은 언제나 대통령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핵가방을 지니고 있던 보좌관은 인민대회당 입장을 저지당했고, 이를 본 미 정부 관계자가 재빨리 켈리 비서실장에게 보고를 했다. 켈리 비서실장은 밖으로 나와 보좌관에게 "계속 걸어들어가라"고 말했다.

중국 공안이 켈리 비서실장의 몸을 붙잡았고, 이자리에 함께 있었던 미국 측 비밀경호원이 중국 공안을 바닥으로 밀쳐내면서 마찰은 끝이났다.

소식통은 미국 측은 중국 방문에 앞서 중국정부에 핵가방 소지 사실을 알리는 등 일반적인 보안절차를 따랐지만 중국 공안은 핵가방을 만지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중국 공안의 고위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jaelee@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