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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올림픽] 8연패 끊고 싶었던 여자 하키…아쉽게 무산된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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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20일 스웨덴과 7-8위 결정전

뉴스1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이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2018.2.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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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전 8연패의 사슬을 간절히 끊고 싶어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연패 탈출의 기회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일본은 18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스웨덴을 연장 접전 끝에 2-1(0-0, 1-1. 0-0, 연장 1-0)로 이겼다. 일본은 1-1로 팽팽하던 연장 6분 16초에 아야카 토코의 강력한 슬랩샷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스위스와의 5-8위 결정전에서 0-2로 패해 7-8위전으로 떨어진 단일팀은 스웨덴과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자연스럽게 일본과의 맞대결도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 코리아로 나서고 있지만 대표팀은 유독 일본을 만나면 고전했다. 올림픽 이전까지 7전 전패로 부진했다.

평창 대회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도 단일팀은 1-4로 졌다. 랜디 희수 그리핀이 2피리어드 중반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골을 터트린 데 만족해야 했다.

새러 머리 단일팀 감독은 최종전에서 일본과 만나길 기대했다. 머리 감독은 "모든 선수들뿐만 아니라 나도 일본과 다시 붙길 원한다"며 "우리가 일본을 꺾고 아시아 최강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했다.

단일팀 주장 박종아도 "우리의 목표는 1승"이라며 "일본을 다시 만난다면 반드시 꺾어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지연도 "조별예선에서 잘 싸우고도 져서 충격이 컸다"며 "다시 만나면 절대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바람과 달리 단일팀은 20일 최종전에서 스웨덴과 일전을 치르게 됐다. 단일팀은 지난 14일 조별예선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크게 패한 바 있다.

세계랭킹 9위인 일본은 2008 나가노 올림픽과 2014 소치 올림픽, 그리고 이번 대회 조별예선 2번째 경기까지 12연패로 부진했지만 한일전 승리를 포함, 2연승을 거두게 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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