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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술 안준다며 어머니 폭행한 50대 아들 목졸라 죽인 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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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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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뉴스1) 고재교 기자 = 설 명절 연휴기간 술을 안준다며 어머니를 폭행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70대 아버지가 긴급 체포됐다.

18일 강원 고성경찰에 따르면 전씨(73)는 지난 17일 오후 4시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자신의 집에서 아들(53)과 몸싸움을 벌이다 허리띠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사건 당일 아들은 자신에게 술을 그만 먹으라고 말리는 어머니(72)를 폭행했다. 이를 본 전씨가 아들을 말리자 부자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후 아들이 쓰러졌고 아버지에 의해 허리띠로 살해당했다.

사건 이후 전씨는 “아들이 목매 숨졌다”고 경찰에 거짓 신고했다.

하지만 전씨는 조사과정에서 아들 몸에 난 상처에 대해 추궁 받자 범행을 시인했다.

전씨는 “아들이 평소에도 술을 좋아했고 알콜중독증세가 있어 가정불화를 겪었다”며 “아들이 아내를 때려 흥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씨 아들의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또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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