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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靑, "작년말 남북당국자 접촉" 日 언론보도에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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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당국자 지난해 말 2차례 평양방문 접촉설 부인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 관람을 마친 뒤 김영남 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2.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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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청와대는 18일 남한 정부 당국자가 지난해 말 평양을 두 차례 방문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를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전혀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당국자가 지난해 11~12월 등 최소 2차례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특히 북한 측이 올림픽 참가 조건으로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을, 그리고 한국 측은 북한의 '건군절'(인민군 창건일·2월8일) 기념 열병식 규모 축소 등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1일 신년사를 통해 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히자 한국 측이 그 다음날(1월2일) 곧바로 남북한 당국 간 회담 개최를 제안하고, 북한이 5일 이를 수락하는 등 남북대화가 일사천리로 진행된 게 이같은 사전협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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