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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MWC 2018] 이동통신 3사, 2300여 ICT기업 대상 5G 리더십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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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 오는 26일부터 스페인서 나흘간 진행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MWC2018 전시관 전경 이미지 KT의 MWC 2018 전시관 조감도 'MWC 2017'에 참석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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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3사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8'을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전 세계 208개국에서 모여든 2300여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을 대상으로 내년 3월 조기상용화를 앞둔 5G 기술 및 융합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우선 SK텔레콤은 '완벽한(Perfect) 5G'를 테마로 MWC 제3홀 안에 604㎡ 면적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퀄컴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 함께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5G NSA(Non-Standalone, 5G와 4G LTE 연동) 표준을 기반으로 한 5G 무선전송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LTE 주파수 대역인 2.6GHz와 5G 주파수 대역인 3.5GHz.28GHz 등을 넘나들면서 끊김없이 데이터를 전송하는 '5G-LTE 이종망 연동' 등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커넥티드 카에 이어 올해는 5G 자율주행차를 전시한다. 지난 2월 자율주행차 전용 실험도시(테스트베드) 'K-시티'를 달린 모습과 함께 보행자와 전방 사고상황 등을 감지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3차원(3D) HD맵(초고화질 지도) 등 한 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KT 전시관은 크게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5G 존(Zone)'과 첨단 융합서비스를 소개하는 '서비스 존'으로 구성된다. 5G 존에선 초연결.초고속.초저지연이 핵심인 5G를 바탕으로 여러 대의 드론(소형무인기)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한다. 서비스 존에선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블록체인, 스마트에너지 등 ICT 융합 아이템을 선보인다. 특히 AI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애를 예측하는 'AI 네트워킹'과 5G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를 소개하는 '기가 드라이브'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을 필두로 최주식 5G추진단장 등 30여명의 임직원들이 'MWC 2018' 참관단을 구성, 5G와 AI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역시 개막 전날인 25일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전 세계 이동통신사 경영진들과 5G, 사물인터넷(IoT)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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