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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설연휴에도 가정불화 사건 잇따라…부부싸움에 아내 살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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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부상자는 줄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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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가족과 함께 정을 나누는 설명절 기간에도 가족들 간 불화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설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실시해 대형 사건·사고없이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18일 경찰청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4일간 특별치안을 추진한 결과,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큰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별치안을 추진한 이달 초부터 18일까지 발생한 주요사건을 보면 살인부터 절도까지 범행의 종류가 다양했으나 강력범죄의 경우 주로 가족들 사이에서 발생했다.

17일 경기 남양주에서는 아내가 명절에도 시댁에 가지 않고 외도를 한다고 의심한 남편이 휴대용 칼로 아내의 얼굴에 상처를 입혀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법 검거됐다.

설 명절에 앞서 7일에는 서울에서 경제문제로 고민하던 남편이 흉기로 아내와 딸을 목을 찔러 살해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으며, 인천에서는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도주 중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했지만 경찰은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치안이 잘 유지된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경찰은 명절 사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중 위기 가정 941곳을 선정해 관리를 실시했다.

특히 경찰은 설명절 동안 늘어나는 교통량에 대비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상습정체 구간에 교통경찰을 집중배치하고 22대의 암행순찰자와 16대의 헬기를 활용해 교통관리에 나섰다. 이런 결과로 지난해 설연휴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하루평균 8.3명에서 7.0명으로 15.2%감소했으며 부상자도 하루평균 854.5명에서 417.8명으로 44.8% 크게 줄었다.

경찰은 "설연휴 마지막날까지,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순간까지 범죄예방과 안전한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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