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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올림픽] 반환점 돈 평창… IOC "준비가 참 잘 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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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최고'… 선수들 찬사 이어져

뉴스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6일 오후 강릉 올림픽선수촌 내 트레이닝센터에서 네달란드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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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임성일 기자 = "초반에 이런저런 악재가 발생했지만 빠르게 안정화 시키는 것을 보고 '준비가 잘 됐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만족스럽다."

크리스토프 두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국장이 전한 말이다. 전체 일정의 절반 이상을 넘어선 평창 올림픽이 큰 무리 없이 순항하고 있다.

IOC와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8일 오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일일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은 매일 참석하는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과 성백유 조직위 대변인 외 크리스토프 수석국장이 함께 해 현재까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각국 미디어와 여러 가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토프 국장은 만족스럽다는 뜻을 표했다.

그는 "이제 전체 일정의 반환점 돌았다.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좋고 날씨도 좋고 여러모로 경기에 집중하기에 좋은 여건"이라고 말한 뒤 "특히 각 경기장의 '질'에 대한 선수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것은 바로 조직위원회와 각 경기연맹의 노력 덕분이다.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크리스토프 국장은 선수들의 반응이 그 어떤 대회보다 높다고 거듭 칭찬했다. 그는 "선수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 선수촌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식음료 모두 흡족해 한다"면서 "(다른 것에 신경 쓸 일이 없기에) 자신들의 퍼포먼스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물론 초반에는 몇몇 문제점들이 노출됐다. 지독한 혹한에 많은 이들의 우려가 따랐고 노로 바이러스가 확산돼 걱정을 키웠다. 또 자원봉사자들이나 일반 관람객의 수송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게 IOC의 평가다.

크리스토프 수석국장은 "어느 대회든 처음에는 많은 역량이 집중되어야하기 마련이다. 초반에는 긴장되는 날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잘 정리하는 것을 보고 '잘 준비가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해결하고 안정화 된다는 것은 준비를 잘했다는 방증"이라 평가했다. 노로 바이러스에 관련해서도 "우리가 판단할 때는 효과적으로 대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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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기고 있다.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입장권은 9만2000장 중 9만장 이상이 팔리며 개막 후 하루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8.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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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제도 올림픽 파크와 올림픽 플라자를 합쳐 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렇게 많은 관중이 몰릴 때는 압박을 받는 게 사실이다. 진입로가 어려움을 겪고 수송이 힘들어지고 음식 해결도 곤란을 겪는다"면서도 "그래도 잘 대응하고 있다. 조직위와 IOC와 NOC가 잘 협력해서, 하나의 팀으로서 대회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 대회 관계자들이 이곳에 와 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가려 하는데, 얻을 것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토프 두비 국장은 전 세계적인 시청률도 준수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별 어느 정도의 시청률이 나오는지 다 보고 받고 있다. 아직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여러 가지 플랫폼을 통해 정말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 조만간 높은 시청률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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