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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민평당 "설 민심, 창당 환영 분위기…호남서 與와 일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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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안철수와 잘 헤어졌다고 하더라"

뉴스1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배숙 대표와 정동영, 최경환 의원이 참석, 지역 설 민심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18.2.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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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성은 기자 = 민주평화당은 18일 설 민심에 대해 "민평당 창당에 환영하는 분위기였다"며 "호남에서 민주당과 완전한 일대일 구도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민평당 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 연휴 지역을 돌아보니 민주평화당에 대한 기대를 느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는 "(안철수 대표와) 헤어지기를 잘했다고 한다"며 "민평당이 개혁 블록 내에서 강력한 야당 역할을 해서 서민경제를 살려달라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최경환 대변인도 "광주에선 민주평화당 창당에 대해 '잘했다'는 얘기들이 있었고 '광주 지역구 의원들 가운데 바른미래당에 남은 분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냐'는 등의 책망하는 듯 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고 지역 분위기를 설명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또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가 참 컸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개선될 기미가 없다는 걱정들이 있었다"면서 "대책도 없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자영업자들이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는 격한 반응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한국GM의 군산 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전북 지역에선 군산 공장을 살려달라는 주문들을 받았다"며 "중앙정부가 전북의 IMF에 대해 심각하게 느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됐고 한반도기를 든 (개막식에서의) 공동입장은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줬는데 '한반도기를 들지 말라'고 그동안 여러 차례 고집을 했다"며 "시대착오적 인식을 폈다는 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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