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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형병원 간호사 스스로 목숨 끊어…경찰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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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괴롭힘 의혹'에 병원은 "사실 아니다"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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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설을 하루 앞두고 서울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쯤 간호사 A씨가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에서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모들을 확보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남자친구가 병원에서 선배·동료 간호사들로부터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에는 자신이 A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누리꾼이 '여자친구가 선배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고통을 겪어 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병원 종사자들에게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폰 메모를 확인하고 있으며 사망 경위에 대해 아직 정확히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괴롭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경찰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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