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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택배 크로스' 이강인, 야고스테라전 도움 기록...1-0 극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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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발렌시아 메스타야(B팀)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이강인(17)이 야고스테라전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결승골을 도왔다.

이강인은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안토니오 푸차데스에서 열린 야고스테라와의 2017-18 스페인 세군다 B(3부리그) 3그룹 26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발렌시아B는 승점 35점를 기록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발렌시아B는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고, 야고스테라도 총 21번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적극적인 슈팅으로 발렌시아B를 긴장시켰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경기 종료 직전이 돼서야 깨졌다.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팀 동료 프란 나바로의 머리에 정확히 전달된 것이다. 나바로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눈부신 성장세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큰 희망을 걸고 있는 선수다. 이강인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시기를 거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사진= 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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