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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스라엘-가자 국경서 폭발로 4명 사상, 탱크 보복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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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스라엘군 포격에 파괴된 가자 도시


【예루살렘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국경을 따라서 17일(현지시간) 일련의 폭발이 일어나면서 군인 4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 2명은 중상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4명은 모두 후방으로 후송되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군 탱크가 가자지구 남쪽의 한 정찰 초소에 보복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스라엘군의 타격점은 이슬람 지하드 무장세력 하마스의 영역으로 팔레스타인 쪽 사람들 중에 사상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하는 모든 군사공격이나 폭탄 공격에 대해서는 그것이 누구의 소행이든 관계 없이 일단 가자를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 쪽에 보복 공격을 하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다.

2014년 하마스와의 큰 전쟁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어떤 도발에도 대체로 제한된 보복만을 하면서 국경지대는 비교적 평온했더. 하지만 지난 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이후로 폭력과 충돌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쪽 사상자가 나올 경우 국내 반응이 격렬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사건도 "심한"수준이라며 "거기에 걸맞게 대응할 것"을 경고했다. 그러나 그 동안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은 주로 텅빈 군사훈련장에 가해져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에 강경 노선을 약간 완화하며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구호를 요청해온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사태로 더큰 충돌이 발생할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국경선을 따라 폭탄이나 총격 사건이 발생해도 전에 비해 온건한 대응을 해오는 편이다.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에 있는 작은 띠 모양의 사막지대인 가자지구에서는 무장세력 하마스가 2006년 의회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이듬 해 국제적 지지를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영토 일부를 강제로 점령했다.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하마스의 세력 약화를 위해 봉쇄작전을 폈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세 번의 전투를 치렀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 마무드 아바스 대통령은 가자의 장악을 위해 공무원 봉급 감축과 전기공급 제한 등으로 하마스 지역에 압력을 넣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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