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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묻자 文대통령 "우물가서 숭늉 찾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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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와의 첫 경기가 지난 10일 저녁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문 대통령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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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평창 기자간담회서 "마음이 급한 것 같다"

[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지만 마음이 급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대해 "우리 한반도의 고조됐던 긴장을 완화시키고 평창 올림픽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했다"며 "남북 단일팀과 공동입장, 공동응원 등이 전 세계에 깊은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대화가 상당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더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바랐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특사 자격으로 지난 10일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한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및 중국 등 주변국 등을 염두에 둬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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