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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귀성대신 여행가요" 설 연휴 국내외 여행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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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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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전년대비 해외 항공권 예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800만 회원을 보요하고 있는 통합 멤버십 브랜드 L.POINT(엘포인트) 조사 결과 명절 기간 동안 항공 및 숙박업계에서의 엘포인트 전환·적립률이 특히 높아졌다.

엘포인트에 따르면 작년 한해 설과 추석이 있었던 1월과 10월의 항공 포인트 전환 금액 평균이 나머지 달의 포인트전환 금액 평균 대비 약 92% 증가했다. 숙박업체 역시 1월과 10월 엘포인트 적립 금액 평균이 나머지 달의 평균 대비 약 87% 증가했다. 명절 전후 비행기표를 구입하기 위해 엘포인트를 항공사 포인트로 전환한 고객들이 많았다는 것. 여행지 호텔, 호스텔 등의 숙소를 예약한 고객 또한 증가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설 연휴에 항공 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노선도 증편했다. 대한항공은 설 연휴 기간 임시 항공편을 마련해 2개 노선 총 32개 운항편에 5734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내선 노선 일부 부정기편의 기종을 소형기에서 중형기로 전환하는 등 추가 좌석 공급에 나선다. 설 연휴 귀성객들뿐만 아니라 급증하는 제주도 등 국내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을 위한 조치다.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국내 여행 최대 인기 노선인 김포~제주 노선을 증편, 10일부터 22일까지 104편의 임시편을 추가 투입한다. 이스타항공도 2월 해외여행 수요 급증에 대비해 일본·동남아 노선을 대상으로 노선 증편에 나섰다.

특히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았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티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가 포함된 2월 10~17일 동안 접수된 5만 건의 항공권 예약 기록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해외 항공권 예약이 209% 급증했다. 반면 국내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37.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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