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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올림픽] 여자 컬링, 숙명의 한일전서 5-7 역전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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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이 15일 오후 강원도 강릉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7대5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8.2.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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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맹선호 기자 =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이뤄진 컬링 여자 대표팀이 숙명의 한일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세계 랭킹 8위 한국은 15일 오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세계 6위 일본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2차전에서 5-7로 패했다.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하면서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팀, 스위스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일본은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여자부 단체전에는 총 10개팀이 참가,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4개팀이 4강에 진출한다.

단체전은 믹스 더블과 달리 4명이 한 팀을 이뤄 각 엔드당 8개의 스톤을 던진다. 리드가 1‧2번, 세컨드가 3‧4번, 서드가 5‧6번 스톤을 던지고 스킵이 마지막 7, 8번째 스톤을 딜리버리한다. 또한 믹스 더블은 8엔드로 진행됐는데 단체전은 10엔드로 펼쳐진다.

한국은 1엔드에 실수가 나오면서 스틸을 당해 1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그러나 2엔드 단숨에 2점을 회복했다.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하면서 2점 따냈다.

3엔드에 1점을 내준 한국은 4엔드 후공을 잡고도 실수가 나와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스톤에서 테이크아웃에 성공해 1점을 얻었다. 5엔드와 6엔드에도 한점씩 주고 받으면서 한국은 4-3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은 7엔드에서 격차를 벌렸다. 일본의 마지막 투구가 미스가 나면서 스틸에 성공했다.

문제는 마지막 집중력이었다. 8엔드 1점을 내준 한국은 9엔드 마지막 투구에 실패하면서 2점을 내줬다.

5-6 역전을 허용한 채 10엔드에 돌입한 한국은 후공을 잡고 동점을 노렸다. 한국은 다시 집중력을 되찾고 정확한 투구로 유리한 고지를 잡아갔다. 그러나 김은정의 마지막 2개의 투구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1점을 더 내주고 5-7로 패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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