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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해 초등학교 들어갔을 텐데"…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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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 명절인 설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설날 아침이면 집안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는 풍습이 있는데요. 어렸을 때는 세뱃돈 받을 생각에 신이 났지만, 나이가 들어 세뱃돈을 주게 됐을 때는 아무래도 지갑 사정이 신경 쓰이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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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초하룻날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는 풍습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그리고 세뱃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오늘 리포트+에서는 세뱃돈의 유래와 함께 세뱃돈의 기준으로 삼을만한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해 드립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세배 후 받는 세뱃돈 어디서 유래했나?

세뱃돈을 주는 풍습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설(說)이 가장 유력합니다. 중국은 송나라 때부터 정월 초하루인 음력 1월 1일이 되면 결혼하지 않은 자녀에게 덕담과 함께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줬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붉은 색과 돈이 합쳐져 '나쁜 일을 물리치고 번성하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실학자 유득공이 정조 때 쓴 것으로 추정되는 세시풍속지 <경도잡지>에 보면 '문안비'라는 말이 나옵니다. 문안비란 '문안 인사를 전하는 노비'를 말하는데요, 직접 명절 인사를 갈 수 없는 윗사람에게 아랫사람이 노비나 집안의 어린 아이를 보내 인사를 대신 전하는 겁니다. 이때 문안비에게 귀한 음식이나 과일을 들려 보냈고, 윗사람은 답례 및 여비 차원에서 소정의 돈을 건넸습니다. 그리고 조선 말기 문신인 최영년이 낸 시집 <해동죽지>에서 세뱃돈을 의미하는 '세배갑'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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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남녀 10명 중 4명, 초등학생 세뱃돈 '1만 원'이 적당하다

설날이면 '세뱃돈을 얼마나 줘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져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그렇다면 세뱃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연령에 따라 세뱃돈을 얼마나 주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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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경우 '1만 원'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학생에게는 5만 원 정도의 세뱃돈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39%로 1위를 차지했고 3만 원도 2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세뱃돈 평균 금액은 24,600원, 중학생은 43,300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3년 전 조사에 비해 1만 원 가까이 오른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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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다니지만 세배했는데"…세뱃돈 몇 살까지 받아도 될까?

세뱃돈에 대한 젊은 세대의 생각이 담긴 흥미로운 조사도 있습니다. 한 구인·구직 포털사이트는 지난 12일 '세뱃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노선 나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는데요. 10대와 20대 1,7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47.6%가 "나이에 상관없이 어른이 주시면 세뱃돈을 받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살~23살까지는 세뱃돈을 받아도 된다는 응답이 24%로 2위를 차지했고 20살 까지만 받는 게 적절하다는 답변이 1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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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도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세뱃돈과 덕담을 주고받으실 텐데요, 새해 문안 인사에 대한 답례의 표현이었던 세뱃돈의 유래를 생각해보며 가족들과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획·구성: 송욱, 장아람 / 디자인: 정혜연)

[송욱 기자 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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