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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리아' 최강 한파에 서울 수도 동파 5년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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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1건 사고…난방 안 되고 지하철 물난리도

18년 전 한파엔 6만건…추위와 비교하면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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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올겨울 '서베리아(서울+시베리아)'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최강한파가 몰아치며 서울에서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5일부터 2월 현재까지 수도계랑기 동파사고는 8481건으로 집계됐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지속되면 수도계랑기 동파사고를 피할 수 없다. 올겨울 사고 건수는 2012년 겨울 1만2000건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1년 전 발생한 수도계랑기 동파는 359건에 그쳤다. 올겨울 들어 23배나 불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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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역대 최강한파로 불릴만큼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다. 영하 15도 미만의 날씨가 사흘간 지속되고,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도 5일 연속 이어졌다.

서울시 최저기온은 지난달 24, 25일에 각각 영하 16도에 육박한데 이어 26일에는 영하 17.8도를 기록,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이하로 떨어졌다.

혹한 속에 지난달 24일 노원구 학여울 청구아파트 인근 열수송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노원구와 중랑구 6만4675세대는 난방이 되지 않는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지하철역 배수관 동파사고도 잇따라 출퇴근길 시민들이 때아닌 물난리를 겪기도 했다.

서울시는 강력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올해와 같은 강력한 수준의 한파는 18년 전인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계랑기 동파사고는 6만건에 이르렀는데, 이번 겨울은 역대급 추위에도 사고 건수가 8400건 수준에 그쳤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예년과 비교하면 올해 같이 매서운 추위에는 4000~1만건의 수도 동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며 "사전에 보온재를 보완하고 시민 홍보 등 동파예방에 적극 나서 추위에 비해서는 사고가 많지 않았던 셈이다"고 설명했다.

설연휴에는 낮 기온이 다행히 영상권을 회복하며 강추위가 한풀 누그러졌다. 기상청은 15일부터 18일까지 연휴기간 낮 기온이 1~3도 분포로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침 최저기온은 -10도 내외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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