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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남북 대화 숨고르기…북미 기류 변화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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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대화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설 연휴 기간, 북한의 남북 정상회담 제안에 대한 미국 내 기류 변화를 주시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관련 실무 준비에도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14일), 문재인 대통령은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이후 사흘째 북한 관련 공식 언급을 아끼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정상 간 통화 등 의견 조율도 중요하지만 먼저 급변한 상황에 대한 정리부터 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동에서는 북미간 예비 대화 개시를 제안했다며 현재는 북미 역학 관계의 열쇠를 쥔 백악관 측 입장 정리를 기다리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북측의 평양 방문 제안에 서둘러 답을 내기보다는 대외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후속 대응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북미간 접점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남북 정상회담 의제 등 물밑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정치권을 청와대로 초청해 북한 대표단 접견 성과를 알리고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협조를 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청와대는 일단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미국과 북한 측 기류 변화에 맞춰 남북 군사회담을 비롯한 추가 대화 테이블 마련과 대북 특사 파견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정아연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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