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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흥행에도 숙박업소는 ‘울상’…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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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평창올림픽의 초반 흥행몰이는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숙박업소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그 이유를 이세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승부가 끝날 때까지 열띤 응원을 벌입니다.

지금까지 팔린 올림픽 경기 입장권은 모두 91만 8천여 장, 판매율이 86%에 이릅니다.

외국에서 온 관중도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혜진/서울 송파구 : "경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긴박감이라든지 응원하시는 분들의 열기가 느껴져서 아주 좋은 것 같아요."]

평창과 강릉으로 가는 경강선 KTX 표도 덩달아 인깁니다.

개통한 지 두 달이 채 안됐지만 벌써 이용객이 80여만 명입니다.

[손경재/서울 중랑구 : "(서울에서) 1시간에서 1시간 10분 걸린 것 같았고요. 굳이 숙박 안하고 하루 만에 왔다갔다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당일 왕복으로 경기만 보고 떠나는 사람이 많다보니, 일대 숙박업소는 울상입니다.

보드 경기장 근처 펜션 단집니다.

숙박 업소 12곳이 몰려있는데, 올림픽 기간 전체 객실의 절반도 차지 않았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내부 공사까지 마친 이 펜션도 대부분 빈 방입니다.

[이효숙/숙박업소 주인 : "올림픽을 앞두고 새로 연 펜션은 한 팀도 못 받는 펜션도 있고요. 성수기나 그 이하의 가격으로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며 손님맞이를 준비해 온 평창.

경기는 흥행이라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세연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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