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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도 에이스'…최민정 "실격이요? 완전히 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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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CBS특별취재팀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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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은 이미 잊었어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이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최민정은 정신력도 에이스였다. 다잡았던 메달을 실격으로 놓친 상황. 그러나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메달 사냥을 위해 훈련에 집중했다.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됐다. 전이경 감독의 수제자 샤이엔 고(싱가포르)와 북한 최은성, 정광범이 함께한 합동훈련이었다.

훈련의 강도는 상당했다. 앞서 진행된 다른 대표팀의 훈련과는 스피드 자체가 달랐다. 초반에 곧잘 따라붙던 샤이엔 고는 결국 빨라지는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대열에서 멀어졌다.

최민정은 다른 선수들보다 20분가량 먼저 훈련을 종료했다. 전날 여자 500m 결승까지 소화했기 때문에 컨디션 배려차원에서다.

최민정은 "어제 힘을 많이 썼고 3일 뒤에 시합이 있어서 컨디션을 위해 훈련량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쉽게 털어내지 못할 기억이 하나 생겼다. 500m 결승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이후 실격돼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심판진은 최민정이 레이스 과정에서 킴 부탱(캐나다)을 밀었다고 판단했고 결국 실격됐다. 억울하다고 하소연할 수도 있었지만 최민정은 덤덤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최민정은 "앞으로 치고 나가는 도중 손을 짚어서 실격됐다고 설명 들었다. 판정은 심판의 권한이다. 내리는 판정은 따르는 게 맞다"고 전하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회복했다. 자고 일어나서 다 잊었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올림픽이 끝난 것이 아니다. 최민정은 주종목인 1,000m 1,500m를 비롯해 계주 종목에서도 메달을 꿈꾼다. 그는 "첫 종목을 뛰고 나니까 분위기와 감각이 좋아진 것 같다"며 "이 느낌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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