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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의 배수진…“경남지사 선거는 내 재신임 걸고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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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6ㆍ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지사 선거를 두고 “홍준표 재신임을 걸고 치르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경남지사를 지내다 지난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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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홍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에서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가 없다고 하는데, 거기는 내 고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남지사에) 나가는 후보는 홍준표 재신임을 물을 만한 후보가 나갈 것”이라며 “과연 18개 시ㆍ군에서 홍준표 재신임을 하는지 안 하는지, 그 결과는 나중에 보자”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후 “대표직 재신임을 말하는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꼬리 잡지 말라”고 확대 해석을 차단했다.

홍 대표는 경남지사 후보로 “누구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윤한홍 의원에 무게를 싣는 듯한 말을 했다. 그는 “윤 의원은 내가 4년 4개월 (경남지사) 재직 동안 3년을 같이 일했다. 경남지사 모든 업적의 실무책임자였다. 업적에 대한 평가에 공동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가 경남지사 선거와 관련해 재신임을 거론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경남지사 자리를 노린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그는 “선거라는 것은 지금 같은 경우는 2~3일 새에 민심이 달라진다”며 “민주당 지지계층이 적극적으로 응해 나온 지금의 여론조사 수치로 선거를 판단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방선거 전체 판세와 관련해 홍 대표는 광역자치단체장 최소 6곳 이상이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를 자세히 말하진 못한다”면서도 “트렌드는 6석+α”라고 말했다. 또 인재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거론되는 데 대해 “원 오브 뎀(여러 명 중 하나)”이라며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온다면 몸 던질 수 있는 그런 분이다. 내 눈엔 서울시장 후보가 몇 사람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이명박 정부 시절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조건으로 북핵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MB가 용인할 수 없다고 해서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이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로 핵 문제 해결을 의제로 할 것을 분명히 요구한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 김정일이 먼저 북핵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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