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측, 거짓 의혹에 마침표 "자해·그린캠프 NO… 법적 조치" [종합]

[OSEN=장진리 기자] 이준 측이 난데없는 자살시도 의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준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면회를 통해 지난 12일 보도된 이준 관련 뉴스와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12일 이준이 관심병사 교육 프로그램인 그린캠프로 보내진 뒤, 군 간부에게 자신의 팔목을 보여주며 자살을 시도했다고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이준 측은 "가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해당 기사를 접한 이준의 가족이 충격을 받은 상태다"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특히 이준은 '자살시도'라는 매우 자극적인 의혹이 불거진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준 상황. 특히 이준은 활동 중에도 바른 생활 청년 이미지로 사랑받았고, 훈련소에서도 모범 군인으로 사단장 표창을 받은 만큼, 이러한 의혹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준 측은 곧바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거짓 루머를 둘러싼 잘못된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고, 결국 이준 측은 이준을 직접 면회한 후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이준 측은 "저희는 특별히 팀을 꾸려 13일 부대를 방문, 면회를 통해 지난 12일 보도된 이준 관련 뉴스와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준은 손목을 자해하거나 그린캠프에 입소한 사실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저희는 이번 잘못된 뉴스를 계기로 이준의 정확한 상태를 알려야 할 필요를 느꼈다"는 이준 측은 "한 번도 공개 한 적 없지만 이준은 배우 활동 중 공황 장애 증상을 겪어 왔다. 입대 즈음에도 힘든 상황이었으나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자원 입대 했다"며 "이준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신병교육대를 1등으로 수료하며 최우수 훈련병 상장을 받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심리적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세가 악화됐고, 부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치료와 맡은 바 복무를 병행해오고 있었다"고 이준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개인의 신상, 특히 복무중인 군인의 신병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더이상 잘못된 뉴스가 확산되지 않기를 부탁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알린다. 루머에 놀라고 이준의 정확한 상황을 궁금해 하는 팬분들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준 측은 "아시다시피 심리적 질환은 언론과 여론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이번 오보로 인해 이준이 큰 상처를 받았고 그게 치료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는 의료진의 조언도 있었다"며 "이준은 현재 군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 이준이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또 이준의 가족과 팬들이 더 상처받지 않도록 오늘 이후 관련 보도를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미 잘못 보도된 내용들과 향후 이준의 군생활과 회복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추가 보도와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는 필요시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전했다. /mar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