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3307035 0432018021443307035 04 0401001 5.18.7-RELEASE 43 SBS 0

[뉴스pick] 전 재산 모아 세계여행 준비한 커플…여행 이틀 만에 물거품 된 사연

글자크기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세계 곳곳을 항해하겠다는 한 20대 커플의 꿈이 이틀 만에 물거품이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선박이 침몰하면서 하루아침에 빈털털이가 된 커플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플로리다에 사는 24살 니키 웰시 씨와 26살 테너 브로드웰 씨는 2년 전부터 세계 여행을 하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두 사람은 가지고 있는 모든 가구와 차까지 파는 등 전 재산을 털어 길이 8.5m의 49년 된 선박 한 척을 샀습니다.

그리고 아예 이 배로 이사해 1년 동안 음식과 생필품을 차곡차곡 모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5일, 반려견 퍼그와 함께 여행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부푼 가슴을 안고 시작한 여정은 플로리다주 머디라비치에서 50km를 채 벗어나기도 전에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해류에 휩쓸리며 거친 파도에 이리저리 흔들리던 배가 물속으로 가라앉아버린 겁니다.

제대로 항해를 해본 적이 없었던 두 사람은 겨우 목숨만 건지고 속수무책으로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들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배와 세계 여행이라는 꿈은 순식간에 수면 아래로 사라져버렸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박 보험도 들지 않아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빈털터리가 되었지만 그들은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웰시 씨는 한 후원금 모집사이트에 자신의 사연을 밝히며 직접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녀는 "우리는 하나도 남김없이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우리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가라앉은 배를 들어 올리거나 새로 배를 사서 계속 모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웰시 씨가 올린 게시물은 5일 만에 350명이 넘는 이들의 참여를 끌어내며 원래 목표 금액인 1만 달러를 넘겨 1만 5천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천 6백만 원 이상의 후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웰시 씨는 "인생은 한 번뿐이다. 왜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가"라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GoFundMe 홈페이지)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 [다시 뜨겁게! 2018평창 뉴스 특집 사이트] 올림픽을 더 재미있게!
[2018평창 타임라인] 올림픽 주요 이슈를 한 눈에!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