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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보수결집·이름 알리기...'설 밥상민심' 잡기 나선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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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저임금·평창 홍보

한국당, 가상화폐 정책 등 비판

신당은 '존재감 부각'에 총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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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나흘간의 설 연휴 기간 밥상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에 맞은 이번 설은 개헌·최저임금·가상화폐·평창동계올림픽 등 그 어느 때보다 밥상 위에 오를 ‘정치 안주’가 많은 명절이다. 특히 6·13지방선거가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정치권은 이번 연휴 주요 이슈를 선점하며 지방선거 필승전략을 다질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정책 옹호와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주력하고 나섰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서울역을 찾아 미리 준비한 홍보물을 나눠주며 귀성객에게 설 인사를 건넸다. 홍보물에는 최근 논란이 된 최저임금 인상의 취지와 보완책부터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개헌 당론을 내놓으며 ‘6월 개헌’ 분위기 몰이에도 나선 상황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연휴 밥상에 가장 많이 오르내릴 이슈가 개헌”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인 지방선거·개헌 동시투표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 실책을 부각하며 보수 결집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표 대표는 이달 들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생활정치’ 일정을 소화하며 가상화폐·최저임금·영어교육 등 논란이 된 정부 정책을 비판해왔다. 한국당은 이처럼 제구를 날리는 동시에 이재오 전 의원이 창당한 늘푸른한국당 전원을 입당시키며 보수 우파 세 결집에도 나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와해된 보수세력를 결집해 존재감을 다시금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 홍 대표는 지난 12~13일 보수 텃밭인 부산과 대구를 차례로 방문해 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신당(新黨)’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공식 출범 다음날인 이날 오전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객을 배웅한 데 이어 오후에는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가 포항을 방문해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로했다. ‘양당제를 극복할 대안 정당’을 표방하며 출발한 만큼 이번 6월 지방선거는 바른미래당의 존재감을 평가받을 1차 시험대다. 이들이 신당 출범을 설 연휴 전에 마무리한 것도 명절 밥상에 새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다. 국민의당 내 호남계 의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민평당도 이날 용산역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며 ‘당 알리기’에 나섰다. 민평당은 창당 직후 첫 지방 일정으로 전주·광주를 잇달아 찾은 데 이어 이날도 호남선을 타는 귀성객이 몰리는 용산역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으로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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