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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기획②:연예인 1인 미디어] 송은이부터 엔조이커플까지···유튜버로 나선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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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인터넷 방송이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플랫폼으로 떠오르면서 연예인들의 인터넷 방송 진출도 줄을 잇고 있다.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이 가진 장점과 관심사를 활용해 자체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개그우먼 송은이를 들 수 있다. 송은이는 팟캐스트 성공을 사업으로까지 확장시킨 인물이다. 송은이는 2015년 절친 김숙과 함께 시작한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을 시작, 이 인기에 힘입어 콘텐츠랩 비보라는 회사를 설립해 자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송은이는 ‘김생민의 영수증’을 기획해 KBS까지 입성했으며, 최근에는 새 웹예능 ‘판벌려-이번 판은 춤판’을 기획, ‘셀럽파이브’라는 프로젝트 그룹까지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송은이처럼 사업으로까지 확대하지는 않았지만, 몇몇 연예인들도 대중의 높은 관심 속에 유튜버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연예인 유튜버의 상당수는 ‘뷰티’라는 콘텐츠에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이제는 설명이 불필요 할 정도로 대표적인 뷰티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은 김기수를 비롯해, 악동뮤지션 이수현, 걸그룹 f(x)의 루나 등이 자신만의 뷰티팁을 1인 방송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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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악동뮤지션 이수현은 ‘모찌피치’라는 채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한 이수현은 ‘GD 콘서트 가기 전에 하는 메이크업’, ‘과즙미 팡팡 메이크업’ 등을 선보이며 유쾌한 매력을 전했다. 다른 뷰티 유튜버들과 달리 어설픈 부분도 많지만, 어린 나이에서 오는 풋풋함과 쌍꺼풀 없는 자신의 눈에 대해 솔직하게 평을 하는 등 순수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루나의 알파벳’을 운영하고 있는 루나 역시 대부분 뷰티 및 다이어트 등의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다이어트 효과가 나는 바디 메이크업’을 비롯해 현역 아이돌로서 받는 ‘걸그룹 관리’를 비성수기, 성수기, 극성수기 등으로 나눠 보여주는 등 많은 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관심을 받기도 했다.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성은 역시 지난해 ‘라라’라는 이름으로 유튜버 활동을 시작했다. 화장품 비교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김성은은 최근에는 셀프 염색약을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머리 양쪽을 다른 색으로 염색하는 등의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김기수와 더불어 대표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강유미도 뷰티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그우먼 안영미와 함께 ‘미미채널’로 먼저 활동했던 강유미는 ‘좋아서 하는 채널’로 독자 채널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강유미는 이 채널을 통해 성형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는가 하면, 일본어를 연상케 하는 설명을 더한 메이크업 팁으로 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ASMR 콘텐츠, 선플읽기-악플읽기, 쇼핑몰 옷 후기, 숙박 체험 등 유쾌하면서도 기발한 아이템으로 구독자를 늘리고 있다. 현재 강유미의 채널 구독자는 28만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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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국주는 아이돌 댄스 커버로 시작해, 먹방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개그우먼 이은지, 김명선과 함께 ‘와이낫크루’로 커버댄스에 도전했던 이국주는 원곡 뮤직비디오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으며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현재는 한 명의 게스트를 초대해 함께 먹방을 펼치는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국주는 바쁜 스케줄 가운데서도 직접 편집까지 맡으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국주는 “제가 일이 없고 무명이던 시절 ‘치티치티 뱅뱅’ UCC를 시작으로 좋은 반응과 관심을 얻게 됐다”며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이런 콘텐츠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시작해서, 좋은 추억도 만들 겸 가볍게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 커버댄스나 먹방으로 콘텐츠가 한정된 것은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해 운영하는 채널이 아닌 만큼,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들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언젠가는 메이크업 영상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며 “스케줄을 하면서 틈틈이 편집을 해야 하다 보니 지난번에는 3일 밤을 샌 적이 있다. 시간을 투자할수록 더 좋은 퀄리티가 나오겠지만, 시간 투자에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그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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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콘텐츠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개그맨 김민기-홍윤화 커플과 개그맨 손민수-임라라 커플은 각각 ‘꽁냥꽁냥’과 ‘엔조이 커플’ 채널을 운영하며 자신들의 연애 스토리와 일상 등을 공개하고 있다. 김민기와 홍윤화 커플이 인지도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에 도전했다면, 손민수-임라라 커플은 콘텐츠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손민수-임라라 커플은 ‘엘리베이터 방귀 몰카’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구독자의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화 ‘몽정기2’, ‘어우동 : 주인 없는 꽃’ 등에서 활약한 배우 강은비는 지난해 10월 아프리카TV BJ(Broadcasting Jockey)로 나섰다.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부분의 연예인들과는 분명 차별된 행보다. 또한 BJ들이 인기에 힘입어 매체로 진출하는 경우는 왕왕 있어도, 연예인이 BJ로 나서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만큼, 강은비의 등장은 업계에서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었다.

강은비는 지난해 방송을 시작하며 “제가 게임을 좋아해서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아프리카 TV로 시청만 하지 말고 방송을 해볼까 하다 아무 준비 없이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은비는 시작과 동시에 신입 BJ 순위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예인이 진행하는 개인방송을 볼 수 있다는 호기심과 함께 강은비의 매끄러운 진행이 더해지면서 해당 방송에 유저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앞서 여러 논란과 악재를 만나며 인생의 굴곡을 겪은 강은비 역시 BJ로 새로운 인생의 문을 열었고,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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