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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화장품 용기 中서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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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의 친환경 플라스틱 코폴리에스터(PETG) 소재가 지난해 중국 친환경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매출 630억원을 올리며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난 수치다.

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한 PETG는 폴리카보네이트 등 기존 소재에서 검출되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없는 친환경 소재다. 유리 같은 투명도와 광택을 가지면서도 가볍고 강도가 강해 주요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이 PETG로 용기를 전환하고 있다. 이미 존슨앤드존슨,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 세계 10대 화장품 브랜드가 PETG 용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SK케미칼 PETG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미 지난해까지 중국 상위 화장품 업체 14개사 중 9곳이 SK케미칼의 PETG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SK케미칼 PETG는 중국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점유율 80%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2위 규모로 2015년 440억달러(약 54조원)에서 2020년 670억달러(약 74조원)까지 매년 9% 이상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급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과 업체들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SK케미칼의 현지 맞춤형 마케팅 프로모션 전략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SK케미칼은 2015년부터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1차 소비자인 중국 업체와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인 룩스팩 전시회에서 중국 시장 맞춤형 프로그램 '코스메틱 로드쇼'를 진행하며 업계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 '코스메틱 로드쇼'는 아시아 홍콩, 이탈리아 볼로냐,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세계 3대 화장품전시회에서 현지 화장품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브랜드별 화장품 용기에 가장 적합한 친환경 소재를 소개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이다. 정재준 SK케미칼 상해사무소장은 "지난해 중국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PETG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며 "중국 내 화장품 사용 인구 증가와 현지 업체들의 고급화 추세에 힘입어 올해도 SK케미칼의 PETG 매출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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