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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지방 강풍특보…올림픽파크 입간판 등 넘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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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풍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지방에 산불비상이 걸린 가운데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몰아쳐 길거리 현수막이 찢어지는가 하면 올림픽파크 내 입간판이 넘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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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검색대도 강풍에 날아갈라
(강릉=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14일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릉 아이스아레나의 보안검색대에서 보안요원들이 장비들을 눕혀 놓은 채 천막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고 있다. 2018.2.14 photo@yna.co.kr (끝)



14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영동지방의 순간 최대 풍속은 오후 2시 10분 현재 미시령 초속 29.9m를 비롯해 양양 영덕 23.5m, 원덕 22.9m, 동해 22.5m, 북강릉 21.8m, 강문 21.7m, 연곡 20.1m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강릉 도심 길거리에 설치된 각종 상업용 현수막들이 찢어지는가 하면 올림픽파크 내 입간판 등이 바람에 쓰러지고 선수촌 주변과 아파트 외부에 설치한 응원 현수막과 일부 참가국의 국기 등이 찢어지는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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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뜯긴 현수막
(강릉=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14일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릉 아이스아레나의 펜스에 붙은 현수막이 뜯겨나가자 자원봉사자들이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2018.2.14 photo@yna.co.kr (끝)



평창올림픽 기념품 등 라이선스 제품을 판매하는 올림픽파크 내 상점도 강풍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또한, 각 경기장 입구에 설치된 보안검색대도 바람에 쓰러질 것에 대비해 옆으로 뉘어 놓는가 하면 텐트는 철거하고 사용이 불가피한 텐트는 자원봉사자들이 기둥을 붙잡고 서 있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문화올림픽을 위해 경포호수에 설치한 대형 조형물인 인공달도 바람에 날려 부서졌다.

하지만 아직 바람으로 인한 경기 진행상의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지방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북쪽으로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큰 기압 차가 발생해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강원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산불과 시설물 관리, 보행자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동지방의 강풍은 15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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